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국 채권 투자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기서 채권이란, 정부, 공공기관, 주식회사 형태를 갖춘 기업이 일반 대중 투자들로부터 비교적 장기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일조의 차용서입니다. 그중 채권 ETF는 다양한 채권을 조합해 둔 것을 의미합니다. 이자 수익 + 안전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미국 채권 ETF들에 대해 알아볼까요?
✅ 미국 국채 ETF가 뭐길래?
우선 미국 국채란,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어요.
국채를 보유하면, 주식만큼은 아니지만 정기적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주식시장이 흔들릴때, 국채 가격은 오르기 때문에 안정된 자산이죠. 그래서 주식투자하는 분들이 주식 50%, 국채 50% 이렇게 분산하여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중 미국 국채 ETF는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입니다. 개별 국채를 직접 사는 것보다 더 쉽고, 간편하게 분산 투자가 가능합니다. 투자를 하게된다면, 아래와 같은 이점이 있어요.
- 이자 수익 제공: 보통 채권은 종류에 따라 이자 지급 방식이 다릅니다. 따라서 채권투자가 국고채, 이표채 등 어떤 채권인지 분석하고, 이자 지급 주기가 어떻게 되는지 직접 계산해야합니다. 반면, ETF에 투자한다면, 월마다 혹은 분기마다 분배금형식으로 채권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 개별 채권을 매수할 때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여러개의 채권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개별 채권을 여러개 매수하면, 수수료가 채권 ETF를 매수하는 것보다 비싸집니다. 이는 개별 주식이나 채권을 사는 것보다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장점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와 같은 단점들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 잦은 구성종목 변경: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대부분의 채권의 경우 액티브입니다. 이는 운용사가 구성 종목을 편입했다가 편출하고 비중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해외에 상장되어 있는 채권은 대부분 패시브입니다. 따라서 투자할때, 국내에 상장된 채권 ETF인지, 해외에 상장된 ETF인지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매매차익 과세: 미국 국채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15.4%)가 과세됩니다. 이는 주식형 해외 ETF와 마찬가지로, 매매차익에는 세금이 붙는 구조입니다. 국내 ETF의 경우에도 동일하게 세금이 부과되며, 연간 금융소득이 2천만 원을 초과하면 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후 수익률을 고려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 어떻게 투자할 수 있을까?
채권 ETF는 만기(기간)에 따라 단기, 중기, 장기로 나뉘며, 투자 성향이나 시장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각 만기별로 대표적인 미국 국채 ETF들을 정리해드릴게요.
1. 미국채 ETF로 투자
미국 국채에 유명한 세가지가 있습니다. TLT, IEF, SHY입니다. TLT는 20년 이상 장기 미국채, IEF는 7~10년 중기 미국채, SHY는 1-3년 단기 미국채입니다. 각각 특징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ETF | 상품명 | 티커운용사 | 벤치마크 | 지수 | 운용보수특징 |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 | TLT | BlackRock | 미국 국채 (20년 이상) | 0.15% | 장기채 중심, 금리에 매우 민감 |
iShares 7-10 Year Treasury Bond ETF | IEF | BlackRock | 미국 국채 (7~10년) | 0.15% | 중기채 중심, 중간 수준의 변동성 |
iShares 1-3 Year Treasury Bond ETF | SHY | BlackRock | 미국 국채 (1~3년) | 0.15% | 단기채 중심, 안정적, 금리 영향 적음 |
👉 위의 ETF도 국내ETF와 마찬가지로 배당수익률은 연간 기준이며, 실제 배당금은 월별로 지급됩니다. TLT는 1주당 연간 $3.76, IEF는 $3.46, SHY는 $3.26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세 상품 모두 *운용보수는 0.15%*로 동일하지만, 투자 기간(만기)에 따라 변동성과 금리 민감도가 다릅니다.
장기채일수록 수익률이 크거나 손실폭도 클 수 있고, 단기채는 보다 안정적이에요.
2. 국내 ETF로 간편하게
국내 상장된 미국 국채 ETF는 해외 ETF에 비해 환전 및 세금 처리 측면에서 편리하며, 다양한 상품이 존재합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국내 미국 국채 ETF의 비교 표입니다:
ETF명 | 운용사 | 채권 | 환헤지 | 연간 배당수익률 | 연간 수수료 | 수수료특징 |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 한국투자신탁운용 | 30년 | O | 3.78% | 0.05% | 국내 상장 미국 장기채 ETF 중 자산 규모 1위 |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 삼성자산운용 | 30년 | O | 4.9% | 0.0346% | 낮은 수수료와 높은 배당수익률로 주목받는 ETF |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 미래에셋자산운용 | 30년 | O | 12.85% | 0.39% |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고배당 ETF |
SOL 미국30년국채액티브(H) | 신한자산운용 | 30년 | O | 미정 | 0.1121% | 최근 상장된 ETF로, 수익률 및 배당률 정보는 미정 |
👉 모든 ETF는 환헤지(H) 상품으로, 환율 변동에 대한 위험을 일부 또는 전부 제한합니다.
👉 배당수익률은 연간 기준이며, 실제 배당금은 월별로 지급됩니다. 예를 들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는 1주당 318원의 배당을 받을 수 있으며, 2023년 4월부터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해오고 있습니다.
👉 수수료는 연간 총보수율을 기준으로 합니다.
여기서 ✔ 환헤지란?
환헤지(환 위험 회피, Currency Hedge)는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에요.
예를 들어 미국 자산에 투자하는 ETF에 투자한다고 할 때, 환율이 오르면 이익, 내리면 손해를 보게 되죠. 그런데 환헤지를 하면 환율 변동의 영향을 줄일 수 있어요.
⚠️ 투자 전에 꼭 참고할 점
1. 금리
장기 국채 ETF는 금리에 가장 민감한데요. 이유는 장기 국채 ETF가 금리 변화에 가장 민감한 이유는 바로 "채권의 만기와 금리의 관계" 때문입니다. 채권의 가격은 미래에 받을 이자와 원금의 현재가치를 합친 것이에요. 그런데 금리가 바뀌면 그 현재가치가 크게 달라지죠. 예를 들어, 만기 1년짜리 채권은 앞으로 받을 이자나 원금이 가까운 시점에 들어오니 금리가 조금 변해도 가격 변동이 작아요. 반면, 만기 20년짜리 채권은 멀리 있는 미래의 돈을 지금 가치로 할인해야 하니까 금리가 조금만 변해도 현재가치가 크게 달라져요. 즉, 가격이 크게 출렁 거리게 됩니다. 그래서 금리 인하가 예상되면 장기 국채 ETF(TLT)가 유리, 반대로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 손실이 커질 수 있어요. 즉, 장기채는 "양날의 검" 같은 자산입니다.
⏱ 단기 국채 ETF: 변동성 낮고 안정적
📈 장기 국채 ETF: 변동성 크지만 수익률도 클 수 있음
2. 환율 리스크
미국 ETF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른 손익이 발생합니다.
다만, 환헤지 국내 ETF는 환율 영향을 덜받기 때문에 미국 국채 ETF보다는 안전합니다.
✍️ 마무리 한마디
사실 지금은 고금리 환경입니다. 고금리 환경에서는 장기 채권의 가격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금리 변동에 덜 민감한 단기 국채 ETF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선택이 됩니다. 특히 단기 국채는 만기가 짧아 금리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현금성 자산 대체 수단으로도 많이 활용됩니다.
그러나,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릴 수도 있으니 장기국채의 특징을 알아두는 것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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